▲ SK 한동민 ⓒ 대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한동민이 후반기를 앞두고 각오를 말했다.

한동민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의 대타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를 13-8로 꺾었다.

경기 전 "감회가 새롭다. 첫 1군 올스타전, '별'들을 보면서 배우고 즐기겠다"고 말한 한동민은 드림 올스타가 11-0으로 크게 앞서던 5회초. 2번 타자 손아섭 대신 타석에 나서 나눔 올스타의 5번째 투수 원종현과 맞붙어 볼넷을 골랐다.

7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팀이 12-4로 크게 앞선 9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민은 나눔 올스타의 바뀐 투수 임창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올스타전은 끝났다. 이제 3일 뒤에는 후반기가 시작된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SK는 후반기에도 기세를 살려 '가을 야구'를 노린다. 한동민의 목표도 같다. 한동민은 경기 전 "전반기에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는 데 남은 시즌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가을 야구'에 대한 로망이 있다.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민은 전반기 동안 8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3 2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팀 내에서 가장 높고 홈런은 리그에서 팀 동료 최정(31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쳤다. 타점은 팀 내에서 최정 다음이다.

SK가 전반기를 3위로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지난해 제대해 합류한 한동민의 존재였다.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섞여 올스타전을 즐긴 한동민이 '가을 야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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