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행선지로 밀워키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팬래그스포츠는 '밀워키 투수 코치 데릭 존슨이 그레이와 매우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그레이가 밀워키에 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팬래그스포츠에 따르면 그레이는 미국 내쉬빌에 있는 반더빌트 대학교에 다닐 때 존슨 코치에게 3년 동안 지도를 받았다.

그레이는 존슨 코치를 "아빠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레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어 존슨 코치에게 더 많이 의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래그스포츠에 따르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레이는 밀워키와 휴스턴, 양키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선발투수를 찾고 있는 밀워키는 그레이 뿐만 아니라 JA 햅(토론토)도 트레이드 희망 명단에 올려놓았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8번으로 오클랜드에 입단한 그레이는 2015년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통산 성적은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올 시즌엔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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