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강유 기자, 글 김도곤 기자]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B팀 훈련 합류를 보류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 B팀의 프리시즌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총 35명의 선수가 소집되는 가운데 1차로 백승호를 포함한 25명, 2차로 이승우를 포함한 10명이 차례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승우는 훈련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르셀로나로부터 미래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이승우 측은 구단의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훈련에 전념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승우 ⓒ 한희재 기자
바르셀로나 B는 승격에 성공해 다음 시즌부터는 2부 리그로 올라가는데요. 따라서 비유럽권 선수 출전 쿼터는 2장에 불과합니다. 이승우가 이 쿼터 중 한 명이 포함되야 경기에 나설 수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앞서 이승우는 스페인 출국 때 '지금 당장 바르셀로나에서 뛰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것은 아니며, 얼마든지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말로 이적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승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 샬케 04를 비롯해 복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먼저 소집된 백승호는 팀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백승호 역시 출전 기회 등에 따라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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