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JYJ 박유천이 오랜 침묵을 깨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박유천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말 못 한다.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정말 죄송하다. 매일 매일 몸이 망가지고 울어도 어떻게 제가 드린 상처보다 클 수 있을까.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포털 사이트에 기사 뜨는 거 너무 싫은데 그래도 정말 너무 많이 늦었지만 죄송하다"며 "얼마 전 다락방과 통화를 했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고. 근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유천은 이어 "많은 기사들이 저도 처음 듣는 얘기들이 많지만 그 또한 바로잡을 수도 없었다. 늘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언제가는 여러분께 직접 뵙고 제 마음을 전하는 그 날이 꼭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특히 오는 9월 결혼에 대해 언급하며 "결혼 또한 여러분께 미리 말 못 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 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버티고 있다"며 "여러분들 또한 저처럼 버티기 힘드셨겠지만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제발 꼭 제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는 날이 오길 빌겠다. 저, 하나 응원해달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6월부터 1년 가까이 성폭행 피소건으로 신음했다. 유흥업소 여종업원 A 씨로부터 최초 성폭행 혐의가 쓰인 박유천은 다른 여종업원 3명이 차례로 고소장을 접수하며 막다른 길에 몰렸다. 하지만 경찰, 검찰 조사 단계에서 이 같은 혐의를 깨끗하게 벗었다. 성매매 혐의까지 모두 벗는 데 9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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