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멜루 루카쿠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맨유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8일(한국 시간) 미국의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영입된 루카쿠와 린델로프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열린 LA 갤럭시와 평가전에서 두 선수는 교체로 투입됐다. 이번 경기에서 루카쿠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린델로프는 필 존스와 함께 센터백으로 나섰다.

루카쿠는 결승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제시 린가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5분 벼락 같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빠른 슈팅 타이밍이 돋보였다.

동료 선수들과 연계 플레이도 훌륭했다. 전반 29분 뛰어들어가는 린가드에게 빠르게 패스했고 린가드는 미키타리안에게 다시 공을 내줬다. 이 패스를 받은 미키타리안은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루카쿠는 전반까지 소화한 후 경기를 마쳤다.

린델로프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 존스와 호흡을 맞춰 센터백으로 출전해 45분을 뛰었다. 전반 4분 캐릭이 맨유 진영에서 공을 빼앗겨 역습을 맞았지만 빠르게 상대 공을 커트하며 위기를 넘기는 등 괜찮은 경기를 보였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존스와 함께 본다면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특히 존스가 솔트레이크 공격수들에게 계속해서 공간을 주고 몸싸움에서도 밀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함께 호흡을 맞춘 린델로프의 부담도 컸다. 전반에 호흡을 맞춘 두 센터백은 솔트레이크 공격수들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초래해 완벽한 경기를 펼치진 못했다.

한편 프리시즌 2경기를 치른 맨유는 21일 맨체스터시티와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영상] 루카쿠 활약상 ⓒ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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