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윤규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신원철 기자] 한화 오른손 투수 윤규진은 18일 충청북도 청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전반기 막바지 투구가 좋았다. 1일 두산전 선발 6이닝 2실점, 8일 LG전 선발 7이닝 2실점에 이어 13일 롯데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으로 3경기 모두 잘 던졌다. NC전은 5월 26일 한 번 있었고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민우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사 1, 3루에서는 천적 이호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점을 빼앗겼다.

2회는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3-2로 앞선 채 시작한 3회초에는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4회에는 3루수 임익준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는 등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규진은 5회 재역전을 허용했다.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루에서 스크럭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점수 3-4에서 2사 이후 이호준-권희동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위기가 계속됐으나 손시헌을 삼진 처리하고 힘겹게 5회를 마감했다. 

5회까지 104구를 던진 윤규진은 3-4로 끌려가는 6회 김범수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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