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도르트문트가 AC밀란을 격파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후 8시 20분(한국 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개막전 밀란과 경기에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멀티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선발 라인업

AC밀란(4-3-3) 마르코 스토라리;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가브리엘 팔레타, 크리스티안 자파타, 이그나치오 아바테; 호세 마우리, 랑크 케시에, 자코모 보나벤투라; 파비오 보리니, 카를로스 바카, 음바예 니앙    

도르트문트(4-3-3) 로만 바이덴펠러; 단-악셀 자가두, 마르크 바르트라, 파파스타폴로스, 우카쉬 피스첵;누리 사힌, 곤잘로 카스트로, 세바스티안 로데;오스만 뎀벨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 득점 이후 기뻐하는 도르트문트 선수단

#전반전-우세한 도르트문트, 멀티 골 쾅 쾅

전반 초반부터 도르트문트가 몰아쳤다. 전반 1분 오른쪽 측면을 개인 능력으로 돌파한 오스만 뎀벨레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1분 뒤 또다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위협적은 크로스를 올렸다. 

도르트문트가 계속해서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오른쪽을 돌파한 뎀벨레가 감각적인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이후 밀란이 분위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16분 풀리시치가 내준 볼을 달려온 누리 사힌이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도르트문트가 전반 19분 풀리시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바메양이 성공하며 달아났다. 하지만 밀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23분 역습 기회에서 바카가 기술적인 아웃프런트 킥으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9분 오바메양이 스피드로 밀란 수비를 허물었고 볼을 내줬다. 그러나 곤잘로 카스트로의 슛 정확도가 아쉬웠다. 

▲ 만회 골을 터뜨린 바카

#후반전-답답한 경기, 도르트문트의 역습 한방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펠릭스 파슬락, 도미닉 라이만을 투입했고 밀란은 마테오 무사치오, 하칸 찰하노글루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후반 흐름도 도르트문가 우세한 양상으로 흘렀다.

한동안 조용했던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후반 17분 역습 찬스에서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마무리하며 차이를 벌렸다. 도르트문트는 2골 차로 달아나자 엠레 모르, 마리오 괴체, 에릭 두름을 투입했다.  

밀란 역시 루카 안토넬리 등 여러 선수를 투입하며 점검을 나섰다. 경기가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다수의 선수단이 바뀌다 보니 양 팀 모두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직전 각각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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