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보우덴은 무실점 노히트 투구를 벌였다. 6회 들어 1사 이후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정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았다. 이날 첫 피안타였다.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팀이 2-0으로 앞선 7회 들어 흔들렸다. 첫 타자 김동엽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박정권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보우덴은 팀이 2점 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이현승이 김성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 조용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보우덴의 승리 추가 기회가 날아갔다.

어깨 부상을 털고 전반기 막바지에 합류한 보우덴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일 kt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1일 넥센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기 첫 등판에서는 승리 추가 기회는 비록 놓쳤으나 호투를 펼치면서 두산 선발진을 든든하게 했다.

보우덴은 앞서 올 시즌 전반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SK와 후반기 첫 3연전 첫 날에 6-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