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으로 앞선 7회 말,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3점을 뺏겨 역전을 허용했으나 8회초 류지혁의 동점 적시타와 결승포가 된 닉 에반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빼어난 투구에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해 아쉽지만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맨 것 같아 기쁘다. 닉 에반스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을 쳐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보우덴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승리 추가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5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는 등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두산 선발진을 든든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