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SK텔레콤 제공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안세현(22·SK텔레콤)이 25일(이하 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위에 올랐다.

24일 열린 준결승에서 57초 15를 기록해 전체 6위로 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7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안세현은 레이스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그러나 성과도 있었다. 역대 한국 선수로 5번째, 여자 선수로는 1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57초 07로 한국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또 2005년 몬트리올(캐나다) 대회 여자 배영 50m 이남은(8위)을 넘어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올림픽을 포함해도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에서는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사라 세스트룀(스웨덴, 55초 53)이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엠마 맥케온(호주, 56초 18)과 켈시 워렐(미국, 56초 37)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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