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전 NC 다이노스 내야수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올해의 메이저리그 재기상 후보로 꼽혔다. 약 세 시즌 만에 돌아온 류현진(LA 다저스)도 언급됐다.

CBS 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2017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올해의 재기상을 받을 만한 선수들을 다뤘다. 내셔널리그에서 테임즈와 함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스 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렉 홀랜드(콜로라도 로키스), 앤드루 매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다.

테임즈는 올해 밀워키와 3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25홈런 타율 2할4푼2리, 장타율 0.511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과 같은 '미친 페이스'는 아니지만 4월 한 달 동안 24경기 11홈런으로 메이저리그를 놀라게 했다. 이 매체는 "한국 NC 다이노스에서 괴물 같은 3년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그를 소개했다.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애리조나와 계약한 첫해에는 '언그레인키'했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쳤다. 그러나 올해 그답게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와 FA 계약을 맺은 지난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3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다시 에이스 구실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오 곤살레스(워싱턴 내셔널스), A.J.폴락(애리조나)과 함께 언급 없이 기타 후보로 이름만 올렸다. 그러나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올해까지 제대로 된 투구를 보이지 못하다 올 시즌 4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으로 안정된 경기력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는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크 무스타카스, 제이슨 바르가스(이상 캔자스시티 로열스), 저스틴 스모크(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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