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최원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위를 바짝 추격했다.

넥센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10승투를 앞세워 9-1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57승1무52패로 승률 4할2푼3리를 기록, 4위 LG(.424)를 승률 1리 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3연승을 멈췄다.

넥센이 1회 선취점 뽑기에 나섰다. 1사 후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김하성의 3루수 땅볼 때 고종욱이 홈을 밟아 먼저 앞섰다. 그러나 한화가 4회 2사 후 터진 로사리오의 좌월 솔로포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 달아났다. 박정음, 주효상의 연속 내야안타, 고종욱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됐다. 서건창의 땅볼 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박정음이 득점하며 다시 앞섰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채태인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7회 넥센은 채태인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 후 2사 1,3루에서 터진 주효상의 데뷔 첫 홈런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8회에는 선두타자 김지수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서건창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쐐기점을 올렸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실책에 흔들리며 4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1자책점)을 기록, 시즌 6패째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채태인이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서건창도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주효상도 데뷔 첫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시즌 3번째 팀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한화에서는 로사리오가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