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라이언 피어밴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왼손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단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최근 9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큼의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지만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가 6번인데 승리 없이 5패다. LG 상대로는 지난달 18일 잠실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적이 있다.

1회 공 22개를 던졌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왼손 타자 박용택과 제임스 로니를 상대하면서 공 13개를 던졌고, 2사 3루에서 양석환과 7구 승부 끝에 투수 직선타로 마지막 아웃을 잡았다. 2회에는 공 4개로 두 타자를 처리한 뒤 이천웅에게 볼넷, 유강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결국 손주인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3회를 공 10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는 공 9개로, 5회는 17개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 세 번째 아웃부터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 1회 22구로 다소 많았던 투구 수가 5회까지 72구로 안정권에 들어갔다. 다만 점수는 계속해서 0-0이었다.

1-0 리드에서 6회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최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7회에는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8회부터는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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