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식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 애를 먹었다. 1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를 1루수 앞 땅볼, 양성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근우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로사리오와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백인식은 하주석에게 2타점 우익수 쪽 적시타를 맞은 뒤 김회성에게는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째를 안았다. 최재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2회에는 첫 타자 오선진을 중견수 뜬공, 이용규를 유격수 앞 땅볼, 양성우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팀이 3-3으로 맞선 3회 들어 다시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백인식은 로사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앞서 로사리오에게 도루를 허용한 백인식은 하주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백인식은 4회 들어 실점 없이 막았으나 팀이 3-4로 뒤진 5회부터 문광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하던 백인식은 1군에 합류한 이후 지난 9일 NC전과 12일 kt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섰다. 이날 한화전은 지난 2015년 4월28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무려 841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