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신태용호 1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소집 2일째를 맞았습니다. 분위기는 유독 밝습니다.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이동국(38·전북 현대) 때문입니다.

소집으로 소란스러웠던 전날과 달리 이튿날 분위기는 한 결 더 편안해졌습니다. 2년 10개월여 만에 대표 팀에 승선한 이동국이 '치어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속 팀에서도 이동국을 꾸준히 봐왔던 이재성 마저 이동국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했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동국이 형이 오랜만에 대표 팀에 와서 신이 난 것 같다. 전북에서도 활발한 형인데, 대표 팀에 중요한 존재다."

▲ 이동국(가운데) ⓒ곽혜미 기자

이근호 역시 이동국이 선참으로서 든든한 존재라고 했습니다.

[이근호/축구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님 자체가 장난도 좋아하시고 유쾌해 팀 분위기가 좋다. … 동국이 형이 또 의욕적이다. 말을 많이 해주고, 또 그걸 후배들이 잘 듣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이동국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 다리가 되고, 또 분위기를 살리는 '치어리더'도 활약하면서 선수들 사이 그는 '비공식 임시 주장'으로 불립니다. 실제로는 오는 28일 합류할 기성용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이동국이 솔선수범하면서 대표 팀을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9년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달려 있어,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은 대표 팀. 이동국이 있어 한 결 편안한 분위기 속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훈련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 한국 축구 팬들이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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