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진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탄천, 조형애 기자] 갈 길 바쁜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1점 수확에 그쳤다. 경남이 달아났지만, 조진호 감독은 우승의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기회는 온다"고 했다.

부산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6라운드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전반전 중원에서부터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 경기력이 살아나며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두현의 프리킥을 막지 못해 승점 1점 수확에 그쳤다.

조진호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 김두현의 프리킥으로 놓쳤다. 영리하게 대처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전반전 전체적으로 안좋았는데 후반 전술 변화주고 교체 통해 상대를 제압하고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다음 경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이날 1위 경남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남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60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전부터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기대하고 있다"면서 눈을 밝힌 조진호 감독. 경기 후에도 생각은 같았다. 그는 "마지막 기회 온다고 생각한다. 계속 추격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주포' 이정협의 활약이 절실한 부산이다. 조진호 감독은 "사실 이렇다할 활약을 못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면서 분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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