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디오 마네(오른쪽)가 리버풀의 UCL 본선행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사디오 마네의 ‘뒤꿈치’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1차전 2-1로 승리한 리버풀은 합계 전적 6-3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의 공격력은 전반 초반부터 폭발했다. 그 중심에는 사디오 마네가 있었다.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마네는 중앙 돌파를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호펜하임 수비진은 슈팅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하자 마네는 측면에서 달려온 엠레 잔에게 뒤꿈치 패스를 연결했다. 중심이 무너진 수비진은 엠레 잔을 막지 못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마네의 환상적인 뒤꿈치 패스는 다시 한번 빛났다. 전반 21분 마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마네에게 당했던 호펜하임은 또다시 속았다.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엠레 잔이 마무리했다. 

피르미누-마네-살라의 공격 조합은 합격점을 받았다. 마네의 활약을 앞세운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리버풀은 챔스 본선에서 나폴리, 토트넘, 바젤, 올림피아코스, 안더레흐트, AS로마, 베식타스와 함께 포트 3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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