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기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1차전 2-1로 승리한 리버풀은 합계 전적 6-3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빠른 시간 안에 승패를 결정하고 싶었다. 꿈만 같다. 환상적이다.”

클롭 감독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력이 폭발했다. 엠레 잔이 2골을 넣었고 모하메드 살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버풀이 3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21분이었다.

“호펜하임은 정말 어려운 팀이다. 지난 1차전에서 정말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다양한 전술에 대비했다.”

먼저 3골을 내준 호펜하임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피르미누의 쐐기 골이 터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도 바그너가 득점하며 추격했다. 클롭 감독은 상대에게 박수를 보냈다. 

“챔스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이 분위기를 본선에서 이어 가고 싶다. 32강 조추첨이 기대된다.”

리버풀은 챔스 본선에서 포트 3에 포함됐다. 포트 3는 리버풀, 나폴리, 토트넘, 바젤, 올림피아코스, 안더레흐트, AS로마, 베식타스이다. 챔스 32강 조추첨은 24일(현지 시간) 열린다. 

“아이들(Boys)아 파티를 즐기자.”

‘행복한’ 클롭 감독은 파티를 이 순간을 즐길 생각이다. 그러나 분위기를 깨는 질문도 있었다. 필리페 쿠치뉴의 거취 문제에 대한 이야기다. 

“쿠치뉴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지금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다.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