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웨인 루니가 정든 삼사자 군단을 떠납니다. 전격 잉글랜드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루니는 은퇴 성명으로 작별을 고했습니다. "최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발탁 의사를 밝혔지만, 이미 은퇴 결정을 했다"면서 오랜 고민 끝,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3년 생활을 정리하고 에버턴으로 돌아간 루니는 이제 팀에 집중하려 합니다. "모든 에너지를 팀이 성공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팬으로 남겠다"고 했습니다.

▲ 웨인 루니

프리미어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만 17살이던 2003년 호주와 평가전에서 데뷔해 지난해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스코틀랜드전까지 14년 동안 삼사자 군단에 몸담았습니다.

국가대표로 119경기에 출전했고 53골을 넣었습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로는 역대 최다 골입니다. 2위 바비 찰튼이 49골, 3위 게리 리네커가 48골입니다.

영광을 뒤로하고 떠나기를 결정한 루니. 더이상 삼사자 군단 유니폼을 입은 루니를 볼 수는 없지만 그가 남긴 기록과 추억들은, 잉글랜드 축구사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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