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격 침체에 빠졌습니다. 두산 베어스 거센 추격에 직면한 가운데 경기 수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타자들 부진에 함께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타격코치입니다. 타격 지도를 하면서 타자들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함께 답답해하며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합니다.

KIA 박흥식 타격코치에게 최근 KIA 타선 부진에 대해 물었습니다. 박 코치는 "변명을 하겠다"며 날씨 영향을 꼽았습니다.

8월 첫 2주 동안 KIA가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수는 4번입니다. 흐름이 끊기는 일정에서 KIA는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KIA 방망이가 식은 건 15일 NC와 2연전부터입니다. 이후 KIA는 대량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연거푸 패하며 두산의 거센 추격을 체감했습니다.
▲ KIA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 한희재 기자

박 코치는 "경기할 몸을 만들었는데 비가 오거나 경기 전부터 쏟아져 연습 못 할 상황이 발생했다. 타격은 민감한 요소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타자들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진한 이유를 짚은 박 코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박 코치는 "이때까지 우리 타자들이 잘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지금은 떨어진 시기다. 다시 살아날 것이다"며 제자들의 부활을 이야기했습니다.

발밑에 곰이 쫓아오고 있습니다. 부리나케 도망갈 때입니다. 결국 타격이 살아야 곰을 떨쳐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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