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송승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롯데 오른손 투수 송승준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25일 사직 한화전부터 홈경기 4연승 중이다. 단 평균자책점에서는 홈 4.26, 원정 4.76으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피OPS는 홈 0.808, 원정 0.795로 내용에서는 원정 경기가 더 나았다.

포크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직구로 승부를 거는 볼배합으로 초반부터 많은 삼진을 잡았다. 1회 1사 2루에서 제임스 로니, 2회 선두 타자 이천웅을 상대로 포크볼을 연속으로 던진 다음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3회에는 유강남과 손주인, 박용택까지 세 타자를 땅볼로 막았다. 제대로 맞은 타구가 드물었다. 송승준-강민호 배터리가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4회에는 1사 이후 로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송승준은 2-0으로 앞선 5회 승리 요건을 채웠다. 채은성을 1루수 땅볼,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유강남에게 직구를 던져 서서 삼진을 끌어냈다. 5회까지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6회에는 처음으로 주자 2명을 동시에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사 이후 최재원에게 좌전 안타, 로니에게 볼넷을 내준 다음 이형종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송승준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두 번째 투수로 배장호가 등판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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