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왼쪽)과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즐라탄의 맨유 복귀에는 즐라탄과 맨유 그리고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과 믿음이 있었다.

맨유는 24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즐라탄이 맨유에 복귀했다. 등번호는 10번이고 계약 기간은 1년이다"고 알렸다.

즐라탄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경기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인대가 파열됐고 1년이 가까운 회복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즐라탄은 맨유로 이적하면서 '1+1'조항을 발동했다. 1년을 뛰고 구단과 선수의 합의에 따라 1년 재계약할 수 있는 조건이다. 즐라탄은 수술을 하면서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자신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는데 구단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결정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고 싶었다. 그는 여전히 최상위 수준에서 뛰길 원한다"면서 구단 역시 즐라탄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분명한 것은, 그가 우리와 회복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문을 열어뒀다는 점이다. 올드 트래포드와 훈련장은 그를 위해 열려있다. 여전히 우리 중 하나라는 뜻이다.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결정이 내리길 기다려보자."

즐라탄은 미국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다. 하지만 즐라탄의 선택은 맨유 복귀였다. 즐라탄의 맨유 복귀 이후 무리뉴 감독과 즐라탄은 서로 믿음과 함께 빠른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주제 무리뉴 감독(맨유 홈)
"즐라탄이 회복해서 기쁘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그의 야망과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즐라탄은 지난 시즌 우리 믿음에 헌신했고 우리는 그의 복귀를 기다릴 수 있었다. 나는 시즌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 홈)
"끝내기 위해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구단에 계속 남는 건 내 의사였다. 빨리 올드 트래포드 그라운드를 밟고 싶다. 하지만 최선의 준비가 마쳐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라운드에 돌아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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