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편성이 확정됐습니다.

UEFA는 25일 프랑스 모나코에서 2017-18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개최했습니다. 총 32개팀이 8개조로 나뉘어 치열한 대결을 펼칩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H조, 준우승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D조,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A조,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리버풀(잉글랜드)은 E조에 편성됐습니다.

▲ 2017-18 UCL 조 편성 ⓒ UEFA 홈페이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죽음의 조가 탄생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C조와 H조입니다. C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첼시,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AS로마,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가 편성됐습니다. 카라바흐를 제외하면 최고의 전력으로 구성된 팀이 한 조에 모여있어 어떤 팀이 16강에 진출할지 예상이 힘듭니다.

H조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독일), 토트넘(잉글랜드), 아포엘(키프로스)이 편성됐습니다. C조와 마찬가지로 아포엘을 제외하면 각 리그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이 편성돼 만만치 않은 조별 리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죽음의 조'가 있다면 비교적 쉬운 팀들도 구성된 '꿀조'도 있기 마련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벤피카(포르투갈), 바젤(스위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는데요. 1번 시드를 받지 못해 '죽음의 조'에 들어갈 확률이 많았지만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입니다.

마찬가지로 1번 시드를 받지 못해 '죽음의 조'에 들어갈 확률이 높았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나폴리(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함게 F조에 편성돼 나쁘지 않은 조 편성 결과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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