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리버풀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8월 5주 차 '리버풀 브리핑'.

1. 의적의 힘을 보여줘~ 아스널 4-0 대파

리버풀의 '의적' 행동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도 계속됐다. 리버풀은 28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안필등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강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의적'의 모습이 이번 시즌도 재연됐다. 리그 개막전인 왓포드에 3-3으로 비기며 1라운드 이변의 첫 희생양이 된 리버풀은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널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 아스널을 대파한 리버풀
2. 새로운 공격 라인 탄생 '마네-살라'

리버풀을 이끌 새로운 공격 라인이 탄생했다.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다. 아스널전에서 최전방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뒤에 배치돼 왼쪽,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마네와 살라는 아스널 수비진은 쉴틈 없이 괴롭혔다. 지난 시즌 막판 재미를 본 아스널의 스리백은 마네와 살라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두 선수의 빠른 스피드에 아스널 수비진은 따라붙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고, 마네와 살라는 각각 1골을 기록했다.

3. 클롭이 밝힌 승리의 비결은 '山'에 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승리의 비결로 등산을 꼽았다. 클롭 감독은 "호펜하임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곧바로 산에 올랐다. 그러면 극심한 고통을 느낄 것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신체적으로 강하게 하길 원했다. 그래서 산에 올랐고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쉽게 예상하지 못한 대승의 비결 중 하나가 산에 있었다.

4. 3년 만의 복귀, UCL 조 편성 확정

아스널 대승이 있기 3일 전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이 있었따.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호펜하임(독일)을 1, 2차전 합계 6-3으로 이기며 본선에 진출했다. 3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시작은 나쁘지 않다. 비교적 무난한 E조에 속했다. 시드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죽음의 조에 속할 확률이 높았지만 시드 팀으로 스파르타 모스크바(러시아)를 만났다. 나머지 두 팀은 세비야(스페인). NK(마리보)다. 나쁘지 않은 조 편성으로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안녕? 리버풀 팬들, 내년에 만나
5. 케이타 영입 합의, 다음 시즌 합류

상승세의 리버풀에 또 하나의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나비 케이타(라이프치히) 영입이다. 영국 BBC는 28일 "리버풀과 라이프치히가 케이타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영입 합의는 했지만 당장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 시즌 시작인 2018년 7월 1일 리버풀로 이적한다. 리버풀은 케이타 영입으로 다음 시즌 팀 중원에 깊이를 더하게 됐다.

6. 산 넘어 산…vs 맨시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일정으로 각 리그들이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다음 달 9일이다. 난적 아스널을 4-0으로 완파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기다린다. 더구나 경기는 맨시티 홈에서 펼쳐진다. 맨시티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에버튼에 1-1로 비기며 발목을 잡혔지만 브라이튼, 본머스를 각각 2-0, 2-1로 이기며 리그 선두 경쟁에서 이탈하지 않았다. 아스널전이 완승으로 끝났고 사이에 월드컵 예선으로 공백기가 있지만 강팀을 연달아 만나는 리버풀로서는 맨시티전이 리그 초반 성적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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