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에는 심훈 선생의 '오오, 조선의 남아여!' 시비 제막식이 열린다.
심훈 선생은 소설 '상록수', 시 '그날이 오면' 등으로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 지배 부조리를 폭로한 작가로 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는 손기정 선생의 마라톤 우승 감격을 담고 있다.
폭 2.8m, 높이 2.3m의 시비는 심훈 가(家)의 종손인 심천보 씨가 제작해 손기정기념재단에 기증했다.
서예가 서병채 씨가 글씨를 재능 기부해 예술적인 가치를 더했다.
3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손기정기념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 - 조선의 스포츠 그리고 사람들' 전시회가 열린다.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인물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관련한 자료들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