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이너리그 정규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승격이 불발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은 꾸준히 안타를 치고 있다.

황재균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트리플A 타율 0.287, OPS 0.849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팀 페데로위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황재균을 지명 할당하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10일 안에 황재균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 마이너리그에 남아야 한다. 황재균이 속한 새크라멘토의 정규 시즌은 5일 엘파소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시즌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황재균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2, 3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을 쳤다.

3타수 무안타에서 8회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황재균, 2사 1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날려 안타를 기록했다. 이때 1루 주자 크리스 쇼가 3루까지 뛰다 프랑키 코데로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점수 2-2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들어갔다. 새크라멘토가 연장 10회 쇼의 적시 2루타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황재균은 대기 타석에서 경기를 끝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