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돌아온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팀의 연패를 끊었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1-0 승리를 거두고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커쇼는 16승(2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2.04에서 1.95까지 내렸다.

커쇼는 지난 7월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당시 허리 통증을 느끼며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커쇼는 40일 만에 돌아와 복귀전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6이닝 동안 2명의 주자만을 내보냈고 투구수는 70개에 불과했다.

1회 선두타자 마누엘 마르고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커쇼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2회, 3회 연속 삼자범퇴에 이어 4회는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커쇼는 5회 다시 선두타자 얀게르비스 솔라르테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자브리 블라쉬, 코리 스팬젠버그를 삼진 처리했고 오스틴 헤지스를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6회 역시 삼자범퇴로 호투를 이어간 커쇼는 7회초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커쇼는 1회 무사 1루부터 4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한 데 이어 5회 무사 1루부터 6회까지 6명의 타자를 상대로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0-0에 묶여있던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가 6회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커쇼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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