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E 프로 레슬러 크리스 제리코.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WWE 프로 레슬러 크리스 제리코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언젠가 프로 레슬링 무대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리코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가 WWE에 나타날 거 같냐고? 물론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나 다음 해까지는 그러지 않을지 모른다. 그를 데리고 오려면 많은 돈이 있어야 하니까. 하지만 떠벌이 기질이 있는 이 친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처럼 프로 레슬링 방식의 홍보 전략을 잘 알고 있다. 메이웨더는 WWE 무대에 섰고, WWE의 아이디어를 많이 벤치마크했다. 결국 맥그리거는 WWE 링에 설 것이다. 그가 언제 원하느냐 문제일 뿐이지"라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2008년과 2009년 WWE 링에 올라 주먹으로 빅쇼의 코를 부러뜨리는 등 깜짝 등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최근 WWE는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 모시기에 나섰다. 부사장 트리플 H는 "로우지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부사장 스테파니 맥마흔은 "로우지와 WWE는 찰떡궁합"이라고 그의 영입을 기대했다.

제리코는 맥그리거만큼 로우지의 WWE 진출 가능성을 높게 봤다. "로우지도 어떻게 해서든 결국 WWE로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리코는 지난 27일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 결과는 모두에게 해피엔딩이었다고 평가했다. "맥그리거는 영리하다. 완벽한 마무리로 끝난 대단한 경기였다. 메이웨더는 이겼고, 맥그리거는 꽤 잘 싸웠다. 맥그리거는 1억 달러를 번 것 같고, 메이웨더는 50승 무패 전적으로 은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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