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기자] 김칫국 한 잔 시원하게 들이킨다?

UFC 플라이급 랭킹 3위 레이 보그(24, 미국)가 오는 10일(한국 시간) UFC 215에서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1, 미국)에게 이기고 바로 리턴매치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보그는 "존슨은 타이틀을 10번이나 방어했다. 내가 이겼을 때 바로 도전권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선심(?)을 썼다.

젊은 강자 보그는 UFC 사상 최다 연속 타이틀 방어 기록을 앞두고 있는 절대 강자 존슨을 상대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존슨은 내가 이번 경기에 뭘 갖고 나갈지 모를 것이다. 내가 들어가면 경기 흐름이 바뀐다. 난 싸우면서 적응한다. 어떤 전략으로 싸울지 절대 이야기하지 않겠다."

보그는 UFC에서 두 차례나 플라이급 한계 체중을 맞추지 못했다. 보그가 계체를 실패하면 타이틀전에서 논 타이틀전으로 바뀌어 존슨은 대 기록을 작성할 기회조차 잃는다.

보그는 "감량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잭슨 윈크 아카데미에서 훈련하면서 지난 실수를 바로잡았다. 이번엔 체중을 쉽게 맞출 것"이라고 했다.

UFC 215 메인 카드는 오는 10일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생중계한다. 코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도전자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