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KBO 신인드래프트 전경 ⓒ소공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기고 투수 박신지를 지명했다.

두산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자리에 박신지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은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1라운드 지명을 마쳤다.

박신지는 프로필상 신체 조건이 키 187cm에 몸무게 75kg으로 마른 체격이지만 150km 강속구를 던진다. 이미 2학년 때 직구 최고 구속 150km를 찍었다. 강속구 투수의 잠재력을 지닌데다 2학년이 되면서 제구력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단 꾸준히 제구력을 유지하는 것이 숙제로 남는다.

올해 12경기에서 56⅓이닝을 던졌고 3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볼넷 30개, 몸에 맞는 공 10개가 문제였다. 삼진은 75개를 잡았다. 별명은 경기고 선배 이동현(LG)을 딴 '로켓'이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5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07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3명을 포함해 총 964명이며,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빠짐없이 행사할 경우 1차 지명된 선수를 제외하고 총 100명이 지명을 받는다.

올해 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Z자 형태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각 구단은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전년도 최종 순위의 역순, 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 순서로 선수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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