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단양, 취재 김도곤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의 함형진이 대회 MVP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경북사대부고는 11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8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속초고등학교를 세트스코어 3-1(17-25, 26-24, 25-18, 25-2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한 함형진은 대회 최우수선수가 됐다. 함형진은 "정말 좋다. 친구들과 하다보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회 최우수선수에 대해서는 "솔직히 제가 받을지 몰랐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웃어보였다.

첫 세트를 내주는 등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함형진은 "'잘못하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2세트부터 동료들이 파이팅을 해주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 감독님이 첫 세트 후 '감독은 코트 밖에 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신 것도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햠형진은 자신의 장점으로 속공 등 공격을 꼽았고, 보완해야 할 점으로 블로킹을 들었다. 블로킹 실력 향상을 위해 지금도 땀흘리며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로킹은 열심히 해서 더 잘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함형진이 가장 본받고 싶은 선수는 누구일까? 현대캐피탈의 신영석을 꼽았다. 함형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센터를 했다. 신영석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잘하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함형진의 목표는 '국가대표'다. 함형진은 "프로에 진출해 국가대표까지 해보는 것이 목표다. 대학 무대에서 뛰고 프로에서 차근차근 올라가 국가대표를 꿈꾸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형진은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말로 동료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