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상문 LG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있었던 심판과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양 감독은 지난 1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치르던 도중 김병주 주심과 언쟁을 벌였다. 공격을 시작하기 전 선수단을 철수시키기도 했다. 당시 중계를 담당한 SPOTV에 따르면 언쟁 이유는 강승호의 몸에 맞는 볼 여부를 어필하던 LG 코치진이 반말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감독은 13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일은 이미 끝난 것이다. 크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경기 도중 한쪽 이야기가 기사화되면서 일이 커진 것 같은데 심판과 화해를 하거나 그럴 이유도 없는 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롯데와 LG 유니폼을 모두 입어봤던 양 감독에게는 양팀 팬들 앞에서 심판과 언쟁을 벌인 일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 양 감독은 "제가 좋아하는 LG 팬들과 롯데 팬들 앞에서 그런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