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워싱턴, 옥남정 PD / 배정호 기자] ‘레드불 레인’ 월드파이널 한국 대표로 참가중인 ‘아울스’ 팀원들에게 한 통의 영상 편지가 도착했다.
전 농구국가대표였던 이승준이 보낸 편지였다. 이승준과 아울스 멤버들은 농구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던 ‘리바운드’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아울스 김상훈은 “(이)승준이 형과 프로그램 이후 정말 돈독해졌다. 같이 자주 만나서 운동도 하고 밥도 먹는 사이다”고 말했다.
‘아울스’가 한국 예선에서 우승한 뒤 전상용과 김상훈은 이승준과 대관령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이승준은 선수들과 함께 같이 갈비를 뜯고 땀을 흘리며 자신의 노하우와 국제대회 경험을 전수했다.
김상훈은 “나이가 들었지만 (이)승준이 형의 운동 신경은 정말 뛰어나다. 같이 운동을 하면 왜 국가대표까지 했는지 알게 된다. 팔도 길고 농구 센스도 좋다. 배울점이 많은 형이다”고 설명했다.
이승준은 메시지를 통해 “비록 몸은 떨어져있지만 한국에서 ‘아울스’ 팀이 정말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며 ‘GO! 아울스!’를 외쳤다.
아울스 팀은 15일 (현지시간) 레드불 레인 미국 대회를 관전한 뒤 16일 월드 파이널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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