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코의 득점 이후 기뻐하는 로마 선수들 ⓒAS로마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AS로마 vs 엘라스 베로나.

1.전반 33분 만에 2실점, 고전한 베로나

2.수비까지 흔들, 베로나 2경기 8실점

3.3실점-수프라엥 퇴장···이승우 결장

▲ AS로마 vs 베로나 선발명단 ⓒ김종래 디자이너

#전반 33분 만에 2실점, 고전한 베로나

엘라스 베로나는 승격 팀이다. 앞선 3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 개막전 나폴리와 경기에서 1득점 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리그 3라운드 피오렌티나와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던 베로나는 4라운드 강팀 로마와 상대했다.

로마는 최근 2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주축 선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떠났고 팀의 상징적인 존재 프란체스코 토티가 은퇴했지만 여전히 리그 내에선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베로나를 상대로 로마는 크래스 차이를 보였다. 전반 21분 나잉골란이 엘 샤라위의 침투 패스를 받아 1대 1 기회를 마무리했다. 전반 33분엔 제코가 플로렌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전반 2득점 한 로마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었다.    

#수비까지 흔들, 베로나 2경기 8실점

승격 팀 베로나의 실질적 목표는 잔류다. 잔류를 위해선 수비가 안정돼야 한다. 베로나는 개막전 나폴리에 3골을 내줬다. 2라운드 크로토네를 득점 없이 비겼지만 이은 피오렌티나전에서 5실점 했다. 

로마를 상대로도 여전히 수비는 흔들렸다. 전반 33분 만에 나잉골란, 제코에게 2실점 했다. 베로나의 수비 처신은 애매했다.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후방에 진을 치는 수비도 아니었다. 베로나가 현실적인 목표인 잔류를 하려면 명확한 수비 컨셉이 필요하다.

#3실점-수프라엥 퇴장···이승우 결장

이승우는 지난 피오렌티나전부터 교체 명단에 들었다. 출전이 예상됐으나 뛰지 못했다. 전반 24분 만에 3골을 내주면서 페키아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적었다. 로마전도 마찬가지로 전반 33분 만에 2골을 내줬다. 페키아 감독은 후반 13분 베르데를 투입하고 18분 파치니를 그라운드에 내보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수비수 수프라엥이 퇴장하면서 수적 열세가 됐다. 마음 놓고 신예 공격수에게 데뷔전 기회를 주긴 어려웠다. 페키아 감독은 마지막 교체로 포사티를 투입했다. 이승우의 2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경기 정보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AS로마 vs 엘라스 베로나, 2017년 9월 17일 오전 3시 45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

AS로마 3-0(2-0) 엘라스 베로나

득점자: 21‘나잉골란(도움:엘 샤라위), 33’제코(도움:플로렌지), 61‘제코(도움:콜라로프) / 

퇴장: 수프라엥(65‘ 베로나)

AS로마(4-3-3) 1.알리송; 11.콜라로프, 20.파지오, 44.마놀라스(15.모레노 79‘), 24.플로렌지; 16.데로시,  4.나잉골란(14.쉬크 74’), 7.펠레그리니; 92..엘 샤라위, 9.제코, 17.웬데르(30. 제르송74’) /감독: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엘라스 베로나(4-3-3): 1.니콜라스; 26.카세레스, 28.페라리, 75.외르투, 69.수프라엥; 77.뷔헬(7.베르데 58‘), 5.수쿨리니(8.포사티 74’), 24.베사; 27.발로티, 9.켄(11.파치니 64’), 2.호물루 /감독: 파비오 페키아

[영상] [세리에A] AS로마 vs 헬라스 베로나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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