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월드컵 조 편성 방식이 대륙별 분배에서 랭킹 분배로 변경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5일(한국 시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편성 방식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변경 기준은 다음 달 16일 발표되는 FIFA 랭킹 상위 7개국과 개최국 러시아가 1번 포트에 들어가고 이후 랭킹으로 2번부터 4번 포트가 결정됩니다. 그 전까지는 1번 포트에 개최국 포함 상위 랭킹 7개국, 이후 대륙별 분배로 2~4번 포트가 결정됐는데요. 이제 순수하게 랭킹만으로 포트가 정해집니다.

▲ 월드컵 트로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이 어떤 포트에 들어갈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이변이 없는 한 4번 포트가 확실시 됩니다.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51위로 월드컵 진출이 예상되는 팀 중 하위권입니다. 당장 다음 달 랭킹 기준으로 포트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4번 포트가 유력합니다.

대륙별 분배가 없기 때문에 랭킹도 높고 한 수 위의 팀들이 속한 1~3번 포트 팀들을 만나게 돼 험난한 본선이 예상됩니다. 현재 랭킹을 기준으로 봤을 때 1~3번 포트에 속할 24개국 중 축구 강호 유럽, 남미를 제외한 팀은 멕시코가 유일합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북중미, 아프리카 팀은 한국과 같은 4번 포트에 속할 확률이 높기때문에 한국은 유럽, 남미 팀과 한 조에 묶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힘겹게 예선을 뚫었지만 조 편성 방식 변경으로 그보다 몇 배는 더 힘들 본선 무대에 오를 한국입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