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활약을 하 디발라(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A사수올로 칼초 vs 유벤투스.

1.디발라 환상골, 유베 통산 50호 골 달성

2.리슈타이너의 부진, 오른쪽이 고민이 유벤투스

3.해트트릭 디발라 천재성 발휘+득점 선두 

▲ 사수올로 vs 유벤투스 선발명단

◆디발라 환상골, 유베 통산 50호 골 달성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서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만주키치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디발라가 그대로 슈팅했다. 디발라의 발을 떠난 볼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면서 사수올로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칫 말릴 수 있던 흐름이었지만 득점 타이밍이 좋았다. 

디발라의 선제골은 자신의 유벤투스 소속 통산 50호 골 이기도 했다. 2015-16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2015-16 시즌 23골 9도움을 기록했고, 2016-17 시즌엔 19골 9도움을 기록했다. 등번호 10번을 받은 이번 시즌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에서 2골, 앞선 리그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49골에 도달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며 자신의 통산 50호 골을 달성했다. 

◆리슈타이너의 부진, 오른쪽이 고민이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경기 전 수비 구성에 고민이 있었다. 지난 시즌 오른쪽 수비수를 책임진 아우베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아우베스를 대체할 선수로 영입한 데 실리오가 다쳤다. 센터백과 풀백을 겸할 수 있는 회베데스 역시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스리백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30대 중반의 리슈타이너를 투입했다. 

리슈타이너는 유벤투스 수비의 구멍이었다. 이미 전성기가 지났고 스피드가 떨어졌다. 사수올로의 왼쪽 윙어 클라우드 아자퐁의 스피드에 여러 차례 고전했다. 후반 6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안일하게 대응했다. 리슈타이너가 흘린 볼을 라자퐁이 가슴 트래핑을 하고 내줬다. 달려든 폴리타노가 만회 골을 기록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후반 27분 리슈타이너를 빼고 바르잘리를 투입했다. 리슈타이너 투입 실패를 인정한 셈이다. 
 
◆해트트릭 디발라 천재성 발휘+득점 선두 

디발라는 전반 15분 이미 한 차례 한차례 환상적인 득점을 성공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디발라는 후반 4분 박스 안에서 타이밍을 뺏는 토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을 때 주변의 동료가 없었고, 슛을 시도하긴 사수올로 수비가 자신을 감싸고 있었다. 디발라는 디딤발을 그대로 두고, 빠른 타이밍에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그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디발라는 이어 후반 18분 절묘한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고 코스와 세기 모두 뛰어났다. 사수올로의 콘실리가 막을 수 없는 코스를 예리하게 찔렀다. 디발라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시즌 2번째 해트트릭과 함께 8호 골에 도달했다. 득점 2위 마우로 이카르디(5골)를 3골 차로 벌렸다. 지금의 퍼포먼스라면 생애 첫 리그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다.


#경기 정보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 칼초 vs 유벤투스, 2017년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이탈리아 마페이 스타디움

사수올로 1-3(0-1) 유벤투스

득점자: 51‘폴리타노 / 15‘디발라(도움:만주키치), 49’디발라(도움:콰드라도), 62‘디발라(FK) 

사수올로(3-1-4-2) 47.콘실리; 15.아체르비, 28.칸나바로, 55.레체르트; 4.마냐넬리(10.마트리 77‘); 98.아자퐁, 12.센시, 6.마치텔리(32.던칸 57), 21.리롤라; 11.판시넬리, 16.폴리타노(90.라구사 63‘) /감독: 크리스티앙 부치

유벤투스(4-2-3-1): 1.부폰; 12.산드루, 3.키엘리니, 24.루가니, 26.리슈타이너;(15.바르잘리 72‘) 14.마투이디, 5.퍄니치; 17.만주키치, 10.디발라(33.베르나르데스키), 7.콰드라도; 9.이과인(11.코스타 77’)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영상][세리에A] '디발라 헤트트릭' Goals 사수올로 vs 유벤투스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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