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매우지 못하며 대회 4세트 만에 탈락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정형근 기자] IBK기업은행이 대회 4세트 만에 탈락을 확정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표 팀에 합류하며 전력 누수가 심했던 IBK기업은행은 ‘디펜딩 챔프’의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GS 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8-25 25-21 26-28 25-22 15-17)로 졌다. 2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한국도로공사에 0-3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승수와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따라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를 3-0으로 꺾어야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 무너지고 말았다. 외국인 선수 매디슨 러쉘(매디)은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GS칼텍스는 파토우 듀크(7득점)와 표승주(6득점)이 활약하며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은 남은 2~4세트를 모두 이겨도 세트 득실률에서 GS칼텍스를 앞설 수 없었다. 3세트 듀스 접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마저 GS칼텍스에 내주고 말았다. 

지난해 KOVO컵과 V리그 정상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팀의 대들보인 김희진과 김수지, 세터 이고은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국가 대표로 차출됐다.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매디)은 팀 훈련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세터 염혜선도 대표팀에서 뛰느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전력 누수가 심했던 ‘디펜딩 챔피언’은 대회 4세트 만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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