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1 25-23 25-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상대를 분석한 대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OK저축은행의 패턴이 단조로웠다. 선수들이 지고 있을 때도 잘 따라갔다. 파다르의 서브가 터졌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었다. (나)경복이는 늦게 들어가서 득점도 많이 했다. 오픈 상황에서 좋은 득점을 올렸다. 서브 리시브도 괜찮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파다르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3득점을 올렸다. 나경복은 12득점으로 공격을 도왔다. 김 감독은 “경복이가 지난 시즌에는 제대로 연습을 못하고 경기에 나갔다. 이번 비시즌에는 경복이 위주로 공격을 준비했다. 워낙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떻게 공격을 해야 맞는다는 정답은 없다. 파다르 30% 나경복 30% 이런 건 없다. 경기에 따라서 잘 되는 쪽에 맞추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공격이 반드시 분산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체력 훈련도 많이 했다. 1달 남았으니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는 생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