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목적은 달성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OK저축은행과 B조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과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가운데 승리한 팀이 4강 진출을 확정한다.

준결승행과 대회 탈락의 갈림길에서 권 감독은 덤덤했다. "우리 목표는 연습한 걸 코트에서 그대로 하는 거였다. 선수들이 연습한 걸 그대로 코트에서 했다. 목적은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달 15일 삼성화재전에 맞춰서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세터 황택의와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의 호흡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감독은 "(황)택의랑 알렉스가 연습 때는 괜찮은데 경기에서 택의가 긴장을 한다. 아직 어려서 외국인 선수랑 맞출 때 부담감이 있다. 연습 때는 두 선수가 친하다. 연습 때 더 많이 올려주면서 연습하면 될 거 같다. 야간에 두 선수가 따로 호흡을 맞추는 걸 보면서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경기는 그동안 코트에 나설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으로 쓸 계획이다. 권 감독은 "오늘(20일) 세터 양준식과 레프트 김진만이 들어간다. 많이 못 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찾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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