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태종 ⓒ KBL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고양 오리온은 20일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에서 열린 슈퍼 에잇 류큐 골든 킹스와 경기에서 83-84로 졌다.

스펜서의 점프슛으로 선취점을 올린 오리온은 맥클린, 김강선, 최진수의 활약으로 9-2로 앞서갔다. 류큐의 3점슛에 주춤했으나 허일영의 3점슛과 김진유를 앞세운 빠른 농구로 맞서면서 1쿼터를 23-17로 마쳤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은 김진유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류큐의 골 밑을 쉽게 공략하지는 못했다. 반면 상대의 돌파에 고전하면서 리드를 뺏겼다. 오리온은 정확한 류큐의 패스 플레이에 수비가 흔들렸고 전반을 33-4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마쳤다.

3쿼터에 맥클린과 스펜서의 공격으로 44-49로 쫓아갔다. 류큐의 외곽 공격에 애를 먹었으나 스펜서와 송창무가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54-57로 따라붙었다.

4쿼터 들어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스펜서의 3점슛으로 66-66으로 균형을 맞췄고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4쿼터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오리온은 연장 승부를 벌였다. 연장 접전 끝에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이던 오리온은 경기 막판 류큐의 브라운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하며 대회 첫 패배를 안았다.

한편, 올해 처음 창설된 슈퍼 에잇은 한국(KBL), 대만(SBL), 일본(B리그), 중국(CBA) 아시아 4개국의 프로팀이 두 팀씩 나와 겨루는 대회다. 4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친 후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 최종적으로 우승 팀을 가린다.

A조에는 고양 오리온(한국)과 류큐 골든 킹스(일본), 선전 레오파즈(중국), 포이안 아키랜드(대만)이 소속됐다. B조는 서울 삼성(한국), 치바 제츠(일본), 저장 광샤 라이온스(중국),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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