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볼 생각이다. 아포엘과 토트넘이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뷰 'SPO일러'로 전망한다.

1. NOW : 초라한 키프로스 챔피언 아포엘 vs 6경기 무패 토트넘

아포엘 : 키프로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 아포엘은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하다. 리그 3경기에서도 고작 1승 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 첫 조별 리그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 순위는 3위다. 

토트넘 : 토트넘은 리그 경기를 비롯해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8월 21일 첼시에 1-2로 진 경기 후 현재까지 4승 2무로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리그 개막 후 최고의 분위기다. 최근 2경기인 반슬리(1-0), 웨스트햄(3-2)전이 모두 1점차 신승이었지만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 KEY POINT : 부상에 징계까지, 엎친데 덮친 토트넘

엎친데 덮친 토트넘이다. 부상 선수에 징계 선수까지 기용하지 못할 선수가 7명이나 된다. 부상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비롯해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 대니 로즈다. 여기에 징계도 있다. 도르트문트에 3-1로 이긴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얀 페르통언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델레 알리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받은 출전 정지 징계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대부분 주전 선수들이다. 아포엘의 전력이 토트넘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전 선수 부상에 장거리 원정이라느 변수가 있다. 낙승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 손흥민
3. KEY PLAYER : 아포엘 주포 이고르 vs 시즌 2호골 도전 손흥민

아포엘 : 아포엘의 주포는 이고르 데 카마르고다. 이번 시즌 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이다. 리그 2골,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2골을 몰아 넣었다. 이고르 외 동료 선수들의 득점은 모두 1골에 불과하다. 팀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이고르의 분전이 필요하다.

토트넘 : 손흥민이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과 시즌 2호골을 동시에 노린다. 알리와 에릭센이 각각 징계로 빠지기 때문에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앞선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에서 결장했기 때문에 체력도 비축했다. 선발 출전이 유력시 된다.

[영상] UCL 매치데이2 프리뷰 ⓒ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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