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왼손 투수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0 리드 상황에서 교체됐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19승(6패)으로 다승 단독 1위가 된다. 

직전 등판인 19일 SK전에서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3경기에서 모두 5점 이상 내줬고, 4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에서 12⅓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4.38을 남겼다.

'천적' 문선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안익훈과 박용택을 뜬공 처리한 뒤 문선재의 2루 도루를 막아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이후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형종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백승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두 번째 선두 타자 출루에도 결과는 같았다. 진루타조차 내주지 않고 3회를 마무리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KIA가 앞서기 시작한 4회와 5회에는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5-0 앞선 5회까지 삼진 4개 포함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채웠다. 6회에는 세 번째로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진루타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7회까지 단타 5개, 무4사구로 임무를 마친 양현종은 6-0으로 앞선 8회 김윤동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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