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전을 벌인 끝에 5-2로 이기고 최근 기세를 이어 갔다. 경기 초·중반 2점을 뽑은 이후 상대 마운드의 완강한 저항을 이기지 못했던 KIA는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18승7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렸다. 리그에서 유일한 7할대 승률(.720)을 기록 중인 팀으로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2위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주위에서 밉상이라고 하는데…"지난 주말 KBO 리그 최고의 화제 주인공은 단연 롯데 외야수 황성빈(27)이었다. 황성빈은 21일 KT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이며 롯데의 3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올해 백업으로 출발했던 황성빈이 이제 주전으로 완전히 눈도장을 찍은 순간이었다.사실 황성빈은 '홈런쇼'에 앞서 KIA 양현종과의 신경전, LG 케이시 켈리와의 언쟁으로 인한 벤치 클리어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상대 입장에서는 '얄밉다'고 느낄 수도 있었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작년 9월이었다. 롯데 외야수 황성빈(27)은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 엔트리로 돌아왔으나 근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어느덧 그의 시즌 타율은 .218까지 떨어져 있었다. 지난 2022년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294에 94안타 1홈런 16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롯데 외야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던 황성빈은 지난 해 4월까지만 해도 타율 .353에 타점 3개에 도루 3개로 뛰어난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손가락과 발목에 부상을 입으면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지난 해 5월 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우승권 판도의 다크호스로 평가받은 KIA는 올해도 쏟아져 나온 부상 악재에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성적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고, 20승 선착도 가능해 보이는 페이스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한 고비를 넘겼다’는 표현은 충분히 가능하다.KIA는 21일까지 올해 첫 24경기에서 17승7패(.708)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NC와 경기차는 2경기, 공동 5위권인 LG·삼성과 경기차는 4경기다. 아직 시즌 초반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확실히 진짜 헷갈린다고 해야 하나. 스트라이크랑 볼의 경계선이 조금 진짜 헷갈렸던 것 같아요."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신승했으나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은 분명 난적이었다. 류현진은 7이닝 98구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개인 통산 100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NC는 류현진의 공에 알고도 당하면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 가야 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오른손투수의 스위퍼는 보통 왼손타자에게 약점을 갖기 마련이다. 그런데 KIA 투수 제임스 네일에게는 '좌타자 도배'가 쉽게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스위퍼 외에도 컷패스트볼, 슬러브까지 슬라이더 계통의 변화구를 다양하게 구사할 줄 알기 때문이다. 네일의 이런 강점은 왼손타자만 7명이 선발 출전한 LG 타선을 상대로 더욱 빛을 발했다. 네일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일찌감치 외야수 황성빈(27)을 1군 엔트리에서 활용할 계획이 있었다. 빠른 발을 갖고 있어 기동력에 도움이 될 선수라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에게 그린라이트를 부여하고 있다. "확실하게 그린라이트를 가진 선수는 황성빈과 장두성 두 선수 정도"라는 것이 김태형 감독의 말이다.사실 롯데는 기동력이 그리 돋보이는 팀은 아니다. 현재 팀 도루는 8개로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그나마 롯데가 팀 도루 부문에서 중위권이라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도루 3개를 기록한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아직 정규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유독 비가 잦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봄비로 취소됐다. KIA는 이날까지 5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중 2경기가 취소되고 3경기밖에 하지 못했다. KIA와 롯데는 한숨을 돌린 채 선발 로테이션 재조정에 나선다.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롯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양팀의 시즌 3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날 광주 지역은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렸고, 오후 들어서는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선수단을 이끄는 수장인 감독은 보통 선수들의 ‘바람막이’를 자처하는 경우가 많다. 부진할 때, 혹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감독이 책임을 지고 미디어와 팬들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인 김태형 롯데 감독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소신이 있다. 황성빈(27‧롯데)의 26일 플레이가 그랬다.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5회에는 팬들의 눈길을 끌 만한 상황이 있었다. 황성빈은 1사 후 상대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황성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올 시즌 KIA를 우승 후보로 뽑는 이들은 불펜의 안정감을 그 이유 중 하나로 든다. 질도 좋은데, 양도 많다는 것이다. 다른 팀이었다면 1군에서 유용하게 쓸 선수들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간 사례도 많다. 그런 KIA 불펜이 시즌 전 프리뷰가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KIA가 개막 후 가진 세 경기를 모두 이긴 가운데, 불펜은 단 하나의 자책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순항하고 있다. 강력한 필승조에 나오는 선수마다 각자 자기 몫을 잘해내고 있다. 어느 특정 선수가 아닌, 모두가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경기 시작부터 수비가 말썽을 부린 롯데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롯데 첫 승도 다음을 기약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KIA는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잡으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와 1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타선의 6득점에 힘입어 8-2로 이겼다. KIA는 3연승을 기록하며 현시점 리그에서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중에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하나의 장면이 등장했다. 5회 상황이었다. KIA 선발 양현종(36‧KIA), 그리고 1루 주자로 나가 있었던 황성빈(27‧롯데)이 마주 보며 심리전을 벌였다. 황성빈은 양현종의 시선을 끌려고 했고, 양현종은 이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했다.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황성빈은 5회 1사 후 양현종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황성빈은 나름대로 빠른 주자다. 롯데에서는 비교적 도루를 적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200안타 시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서건창(35‧KIA)은 KBO리그 통산 1257경기에 나간 베테랑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러나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는 아마도 프로 데뷔 후 처음 겪는 일이 있었을지 모른다.서건창은 이날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서건창은 이날 개인 첫 1루수 출전이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 강하다는 데이터를 본 이범호 KIA 감독의 승부수였다. 그런데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마운드가 잘 버티고,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린 KIA가 롯데를 꺾고 개막 이후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개막 후 세 번째 경기에서도 롯데에서의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터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KIA는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주말 SSG와 개막 시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이범호 KIA 감독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 구상에 골몰했다. 가장 고민을 했던 지점은 바로 선발 1루수였다. 나성범의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주전 1루수로 낙점한 이우성이 다시 외야로 간 가운데, 우타자인 황대인과 좌타자인 서건창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지난 23일 광주에서 열린 키움과 개막전에서는 황대인이 먼저 나갔다. 지난해 받은 수술 여파로 올해 캠프를 2군에서 시작한 황대인은 2군 캠프에서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시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37)이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까.KBO는 26일 각 팀의 선발 투수 10명을 공개했다.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에 왼손 투수 백정현을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LG는 케이시 켈리가 등판한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서 19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0.92를 기록. 새로운 'LG 킬러‘로 우뚝 섰다. 삼성은 백정현을 내세워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삼성의 기세는 오를 대로 오른 상태다. 지난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우승 후보’ kt 위즈에 6-2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 에이스 양현종(36)은 시즌 준비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스프링캠프 때 공을 던지는 시기가 대체적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었다. 그래도 걱정하는 이는 하나 없었다. 어차피 알아서 자기 컨디션을 만들 선수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쌓은 ‘에이스’의 신뢰다.그런데 올해는 하나의 돌발변수로 계획이 약간 꼬였다. 당초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정도 등판하고 정규시즌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당초 12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하고, 18일 광주 삼성전에 등판하며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경기 결과를 떠나 내용 자체가 삼성으로서는 마음에 들 법한 하루였다. 새 외국인 투수는 잘 던졌고, 키플레이어로 뽑은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했다. 삼성이 KIA 마운드를 두들기며 완승했다.삼성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와 경기에서 선발 데니 레예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활발한 타선을 묶어 8-3로 이겼다.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4승5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승6패에 머물렀다.삼성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여 KIA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 내야수 윤도현(21‧KIA)이 다시 시동을 건다. 17일부터 타격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장염 증세로 시범경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36)은 정상적으로 개막에 대비한다.이범호 KIA 감독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윤도현이 내일(17일)부터 타격 훈련을 한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KIA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웰컴 투 더 랜드 오브 야구." '베이스볼'이 아닌 '야구'라고 했다. 무키 베츠(LA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기약 없이 미뤄지던 때 KBO와 함께 KBO리그를 홍보하는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베츠는 철저히 준비된 한국말 발음을 자랑했다. "야구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했고, '파이팅'이 아니라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베츠는 또 KBO리그 10개 구단의 스타들을 조명하며 한국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여기 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