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누자이와 판 할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드난 야누자이(22,레알 소시에다드)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자신을 지휘했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맹비난했다.

야누자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로 향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콜업한 야누자이는 맨유 시절 등번호 '11번'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판 할 감독 체제에서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나는 신분이 됐다. 임대를 복귀했지만 이미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아 팀에 남기가 어려웠다. 야누자이는 선덜랜드로 임대했다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야누자이는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나는 좋은 상태에서 돌아왔다. 퍼거슨 감독은 내게 문자와 전화로 노력해라, 포기하면 안 된다. 너는 능력이 있다. 절대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반면 라이언 긱스가 판 할 감독의 코치였을 시절엔 달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판 할 감독과 긱스 코치는 자신에게 자유를 주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자유가 아니었다. 윙어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판 할 감독은 내게 상대 1대 1 돌파를 하라고 했지만 (맨유의) 경기는 느린 패스 게임이었다. (내 강점을 발휘하긴) 어려웠다. 몇몇 선수들은 축구를 즐기지 못했다. 판 할과 나는 대화하기도 어려웠다."

야누자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합류해 3경기를 치렀지만 이렇다 할 영향력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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