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점 골을 기록한 타유리-슈라디(오른쪽)의 슈팅 장면 ⓒ오스트리아 빈 SNS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조별리그 2차전, AEK아테네 vs 오스트리아 빈.

1.1-1, 팽팽한 전반

2.'리바야 극장 골' 아테네, 극적인 무승부

3. '2분 출장' 이진현

▲ 아테네 vs 오스트리아 빈 선발명단ⓒ김종래 디자이너


1-1, 팽팽한 전반

전반은 경기가 팽팽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아테네가 의외로 홈에서 고전했다. 전반 16분 피레스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내준 패스를 달려온 몬셰인이 강력한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아네스티스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했다. 아테네도 전반 19분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초시치가 그대로 슈팅으로 이었지만 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선제골은 아테네가 기록했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달려든 리바야가 가슴으로 밀어 넣었다. 팽팽한 경기는 후반 42분 피레스의 크로스를 몬셰인이 마무리하면서 1-1로 끝났다.

◆'리바야 극장 골' 아테네, 극적인 무승부

빈의 역전 골이 이른 시점 터졌다. 타유리-슈라디가 후반 4분 만에 절묘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아테네가 바빠졌다. 확실히 경기력은 아테네가 좋았다. 아테네의 맹공이 이어졌다. 아테네는 후반 5분에서 20분 사이 결정적인 기회를 네 차례 맞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팬츠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이 연이어 나왔다. 아테니는 경기 막판까지 동점 골을 넣으며 맹공을 펼쳤지만 빈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아테네는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리바야가 극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2분 출장' 이진현

이진현은 지난 AC밀란과 치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이후 로테이션 배려를 받았다. 18일 SKN 장 폴텐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투입돼 18분을 뛰었다. 25일 치른 리그 레드불 잘츠부르크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60분을 누볐다. 핑크 감독은 이진현에게 적절한 체력 안배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직접 잘츠부르크전에서 60분만 뛰어 아테네전 출전이 유력했지만 이진현은 교체 멤버로 시작했다. 핑크 감독은 원정 경기였고, 1차전 완패의 부담이 있어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포백 앞에 홀츠하우저가 버티고 네 명의 미드필더가 위를 쌓았다.

경기 내용은 아테네가 앞섰지만 의외로 빈이 추가 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핑크 감독은 수비지향적인 전술로 앞서자 '공격형 미드필더' 이진현을 투입을 꺼렸고 기존 멤버로 버텼다. 이진현은 후반 추가 시간을 뛰는데 그쳤다.


◆경기 정보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 AEK아테네 vs 오스트리아 빈, 2017년 9월 29일 오전 4시 05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

AEK아테네 2-2(1-1) 오스트리아 빈

득점자: 28' 리바야, 90+1' 리바야(도움:아라우호) / 43'몬셰인(도움:피레스), 49'타유리-슈라디(도움:피레스)

AEK아테네(4-3-3) 22.아네스티스; 12.갈루, 15.초시치(55.차네토풀로스 22'→14.바카세타스14 80'), 4.브라녜시, 2.바카키스; 18.요한손, 6.아이다레비치(25.갈라노풀로스 53'), 20.만탈로스; 11.아라우호, 10.리바야, 7.흐리스토둘로풀로스 /감독:마누엘 히메네스

오스트리아 빈(4-1-5-1) 32.팬츠; 28.마르신코, 15.세르베스트, 6.모하메드, 17.클라인; 26.홀츠하우저; 95.피레스, 23.데 파울라, 8.압둘라히(16.프로콥 59'), 7.타유리-슈라디; 14.몬셰인(9.프리젠비흘러 69') /감독:토르스텐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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