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일단 우리가 이겨야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최종전을 앞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84승 3무 56패로 선두 KIA 타이거즈에 승차 1경기 뒤진 2위다. 

역전 1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단 SK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수원 KIA-kt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IA가 이기면 두산은 승패와 상관 없이 2위를 확정한다.

김 감독은 "수원에서 이기든 지든 신경 쓸 일이 아니다. 일단 우리가 이기고 봐야 한다"며 "오늘(3일)은 무조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선발투수는 더스틴 니퍼트다. 유희관은 2번째 투수로 대기한다. 김 감독은 "니퍼트와 유희관 둘 다 나간다. 상황에 따라서 쓸 수 있는 선수는 다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왼쪽 어깨 인대 손상으로 이탈했던 김재호는 일본에서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해 팀에 합류했다. 김재호는 3일 선수단에 합류해 간단한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정상 훈련은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팔을 돌리는 정도는 괜찮다. 다음 주쯤 정상 훈련을 해보려고 한다. 이번주는 기술 훈련은 어렵고, 캐치볼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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