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은퇴 경기 풋 가드. ⓒ 스파이더 제공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은퇴식에서 매 타석 다른 풋 가드를 차고 타석에 선다.

이승엽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KBO 리그 통산 2루타, 홈런, 타점, 누타 수 등 다양한 기록에서 범접할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전설'의 마지막 무대다.

KBO 리그에서 15년, 일본 프로 야구(NPB)에서 8년을 뛰며 많은 기록을 작성하고 국가대표팀 등에서 많은 팬 사랑을 받았던 이승엽은 타석마다 다른 메시지가 적힌 풋 가드를 사용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풋 가드에 넣었다. 동료 선수, 코치진, 구단 프런트, 삼성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가족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로 부모님, 아내, 아이들에게 보내는 내용이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야구 선수 이승엽이라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보호대를 착용한다. 모든 이에게 던지는 감사 메시지다.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팬 여러분, 23년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는 내용이 적힌 풋 가드를 착용한다. 모든 야구팬에게 보내는 감사 인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