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3번 타자-1루수. 이승엽은 가장 익숙한 타순과 포지션에서 마지막을 맞이한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최종전에서 은퇴식을 하는 이승엽 타순과 포지션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승엽은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올 시즌 첫 3번 타자 출전이다.

3번 타자-1루수는 이승엽이 일본 진출 직전 전성기에 뛰던 포지션이다. 3번에서 이승엽은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삼성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당시 나는 (이) 승엽이 뒤를 받히고 있었다. 대기 타석에 들어가면서 하이파이브를 한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국민 타자로서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은퇴식을 맞아 매 타석마다 다른 감사 인사가 적힌 풋 가드를 차고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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