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헥터 노에시가 올 시즌 두 번째 20승을 눈앞에 뒀다.

헥터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서 7회까지 볼넷 없이 피홈런 1개를 포함해 10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7-2로 앞선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시즌 20승 요건을 갖췄다.

헥터는 경기 내내 위태위태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았다. 1회부터 3회까진 모두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은 3회뿐. 헥터는 1회 무사 1, 2루에서 3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윤석민, 유한준을 차례로 삼진, 내야 뜬공,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2회엔 1사 1, 2루에서 박경수를 2루 뜬공, 정현을 3루 땅볼로 막았다.

3회에도 최대한 실점을 억제했다. 무사 1, 3루에서 윤석민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줬다. 이어 1사 1루에서 유한준을 직선타, 이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헥터는 4회 선두 타자 오태곤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오정복을 2루수 병살타로 엮었다.

헥터는 6회 오태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7회 삼진 2개를 포함해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임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