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조원우 감독(왼쪽)과 NC 김경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과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가 5이닝 책임지길 기대했다.

조원우 감독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서 "선발들이 정상적으로 5이닝 이상 던져주면 정규 시즌처럼 불펜진을 운영할 것이다. 변수가 생기면 상황에 따라 탄력있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몇 차전까지 갈지는 모르겟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선발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손승락을 비롯해 불펜진도 잘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NC의 김경문 감독은 "선발의 투구 내용을 보고 불펜진을 운영하겠다. 선발투수들이 기본적으로 5이닝을 던져주면 불펜진도 힘을 얻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롯데 선발 (조쉬)린드블럼을 공략해야 유리할 듯 하다. 4차전에서 끝나면 좋다. 그래야 쉴 시간이 있다. 그러나 5차전도 각오해야 한다. 장담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린드블럼은 올해 정규 시즌 12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NC전에서는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1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시즌 동안 잘했고 구위도 좋아 1차전 선발로 내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해커는 올해 정규 시즌 26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롯데전에는 2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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